닌텐도가 7월 6일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 닌텐도 스위치 OLED model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로운 모델로 2021년 10월 8일 415,000원 / $349.99 MSRP(희망소비자 가격)으로 출시할 것을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시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 - 발표 트레일러
기존 닌텐도 스위치와 달라진 부분
일단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단연 디스플레이입니다. 기존의 닌텐도 스위치는 6.2인치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5.5인치 디스플레이였는데 신 모델은 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본체의 크기는 기존 닌텐도 스위치와 거의 똑같고 화면의 베젤이 슬림해졌습니다.
위 사진처럼 제품의 전체적인 외관은 큰 차이가 없으나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지고 베젤이 얇아져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그다음은 테이블 모드 시 필요한 스탠드의 방식입니다. 기존의 닌텐도 스위치의 스탠드는 각도 고정인 스탠드인데 신형 닌텐도 스위치 OLED는 자유로운 각도로 고정 가능한 프리 스톱 방식의 와이드 스탠드를 채용했습니다.
이외에도 유선 LAN 포트를 탑재한 독과 두배 늘어난 64GB의 본체 저장 메모리, 좀 더 좋아진 스피커 그리고 위의 사진처럼 화이트라는 새로운 색상이 달라진 점입니다.
신형 닌텐도 스위치 OLED에 실망스러운 부분
솔직하게 이번 닌텐도 스위치 OLED가 기존 닌텐도 스위치에서 달라진 점을 보면 분명하게 발전은 있었지만 기대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실망이 큽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 XBOX ONE X처럼 점점 발전하는 차세대 콘솔에 맞게 휴대용으로 플레이 시에는 FHD 해상도를 TV 모드로 플레이 시에는 UHD 120 fps 까진 아니더라도 UHD 60 fps 까지는 비디오 출력을 기대한 것은 비단 저만의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휴대용 플레이 시 HD 해상도인 1280x720, TV 모드 플레이 시 FHD 1920x1080 @60fps 밖에 지원을 하지 않더군요. 이런 점에서 결국 신형 닌텐도 스위치 OLED를 새로 구매하는 메리트가 있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시대인 만큼 집에서 대형 TV를 이용해 콘솔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더욱더 많아진 이 시기라 굉장히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존 닌텐도 스위치와 비교해 좋아진 점이 휴대용 플레이할 때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좀 더 커지고 OLED 패널을 탑재해 색감이 더 좋아졌다는 것, 스피커가 좀 더 좋아졌다는 것이고, TV 모드 시에 독에 유선 LAN 포트가 추가되어 좀 더 안정적인 온라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 닌텐도 스위치를 휴대용으로 더 많이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기존 닌텐도 스위치보다 55,000원을 더 주고 살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으나 TV 모드로 더 많이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굳이 닌텐도 스위치 OLED를 구매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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